지난번 포스팅했던 윈도우 7의 VHD 부팅기능을 활용해보자 글에서 제가 VHD 파일을 백업하거나 교체하는 작업은 PE에서 하면 된다고 말씀드렸고, 그 PE를 BCD에 등록하는 방법은 윈도우 7, 비스타 하드에서 설치하기 3탄 글과 윈도우 7, 비스타 하드에서 설치하기 최종편 글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신 SOURCES 폴더에 다른 파일들은 전부 필요없고 boot.wim 파일만 존재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글들이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PE를 멀티부팅에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반복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F8 복구모드를 활용하는 글까지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글을 대체할만한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초보시라 하더라도 이 글을 통해서는 손쉽게 PE를 멀티부팅 메뉴에 등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PE라 함은 윈도우 7 설치 원본에 들어있는 boot.wim 파일을 지칭합니다. 물론 이 파일이 아니라 복구모드에 사용되는 winre.wim 파일도 가능하고, WAIK에 들어있는 기본 PE 뼈대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어떤 PE를 등록해도 상관없지만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PE가 바로 윈도우 7의 boot.wim 파일이기 때문에 이 파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E를 멀티부팅 메뉴에 등록시켜놓으면 여러가지 편리한 점들이 있습니다.

 

1. VHD 파일을 백업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2. 윈도우 7과 비스타를 하드에서 설치할 수 있다.

3. 윈도우 XP 역시 순수버전 기준으로 하드에서 설치할 수 있다.

4. ghost32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E에서 고스트 작업을 할 수 있다.

5. DISKPART를 사용하여 파티셔닝 작업을 할 수 있다.

6. 윈도우 7의 자체 시스템 이미지 백업기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복구모드로 들어가서 복구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PE를 멀티부팅 메뉴에 등록시켜두면 여러가지 편리한 점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항상 PE를 멀티부팅 메뉴에 등록해두고 사용합니다.

 

 

 

이 글은 비스타, 윈도우 7 유저들에게만 해당됩니다. XP 유저들은 EasyBCD로 등록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XP에서는 bcdedit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윈도우 7 원본의 SOURCES 폴더에서 boot.wim 파일을 꺼내주시고, BOOT 폴더에서 boot.sdi 파일을 꺼내줍니다. 그리고 이 두 파일을 아무 드라이브든지 그건 상관이 없는데 반드시 루트에 두세요. 특정 폴더 안에 넣지말고 드라이브 최상위 위치에 두라는 말입니다. 저는 E 드라이브에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제가 직접 만든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하신 다음 거기에 우클릭 해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그게 끝입니다.

 

 

 

 

작업은 0.1초밖에 안 걸립니다. 검은 창이 잠시 떴다가 사라지니까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상태로 이제 재부팅을 해보세요. 그러면 멀티부팅 메뉴에 "PE로 부팅하기" 라는 항목이 나올 것입니다.

 

"PE로 부팅하기" 메뉴로 부팅을 하면 방금 등록해주신 윈도우 7의 boot.wim 파일로 부팅이 됩니다. 여기서 이제 Shift + F10 누르시면 각종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