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P7P55D
MSI 보드에 문제가 발생해서 구입처에서 추가금 내고 ASUS 보드로 바꿨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ASUS 보드로 갔으면 되었을텐데 괜한 고생한 것 같습니다.
간헐적으로 들리는 고주파 문제는 보드 전원부 문제인줄 알았는데 ASUS 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한다든지 웹서핑시 마우스 휠로 스크롤을 내리면 찌리찌리 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많이 신경쓰이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FSP 파워가 범인인 것 같습니다. 범인은 알고보니 GTX260이었습니다. ㅠㅠ
오늘 구입한 ASUS 보드는 LOTES 소켓이 아니고 폭스콘 소켓입니다. 물론 아이보라와 STCOM은 소켓번 현상에 대해서 무상교환을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일부 오버클러커들이 쿨러 장력을 너무 심하게 가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수냉 사용할 때 쿨러를 너무 심하게 조여서 소켓이 일그러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소켓번 현상과는 좀 다르게 단순히 일그러지기만 했는데... 아무튼 폭스콘 소켓중에 P55 보드 초기물량 일부가 그런 것 같으니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발생 사례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구요.
지난번에 선정리 대충 했는데 자꾸 선정리 잘했다고 하신 분들이 계셔서 이번엔 그게 부담스러워서 진짜 열심히 선정리 해봤습니다. 이 케이스는 원래 뒤쪽으로 선정리 하도록 구멍이 나있는데 지난번에 해보니 뭔가 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파워 케이블은 전부 앞쪽으로 정리를 했고 S-ATA 케이블이랑 프론트 판넬 커넥터들만 뒤쪽으로 빼서 정리해봤습니다. 이정도면 선정리 괜찮게 한거 맞죠? ㅎㅎ
성격이 결벽증같은건 아닌데 이상하게 컴퓨터에 대해서만은 그런게 좀 심해서 또 윈도우 새로 설치하고 셋팅중입니다. 그냥 기존 MSI 보드에서 드라이버만 새로 잡아줘도 상관없는데 말이죠.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한다고 포맷한 횟수만 몇번인지 가물가물 ^^;;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자금 여유가 된다면 적어도 파워랑 메인보드는 좋은걸 쓰는게 고생할 확률이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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