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성능 USB 3.0 메모리가 대중화 되면서 윈투고 기능이 각광받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USB 3.0을 지원하는 컴퓨터에서나 유용하겠지만...

윈투고는 Windows 8부터 등장한 기능인데, Enterprise 에디션만 사용 가능하다.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들고 다니며 아무 컴퓨터에나 꽂아서 부팅하면 나만의 윈도우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성능 좋은 USB 3.0 드라이브와 이를 지원하는 컴퓨터를 갖추지 않으면, 성질 급한 사람은 숨 넘어갈 정도로 답답한 속도를 경험할 것이다.

1. 완전 초보자용 GUI 버전

준비물

1. Windows 8 이상 Enterprise 에디션 작업 환경
2. Windows 8 이상 Enterprise 에디션 WIM 이미지 파일
(ISO 파일을 마운트 하거나 풀면 sources\install.wim 파일이 있음)
3. USB 메모리 또는 외장하드 (작업시 포맷 되므로 자료는 미리 백업)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 명령어를 실행하거나

pwcreator.exe

또는 제어판에서 찾아서 실행하거나


또는 검색 창에서 windows to go 를 검색하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한글로 되어 있으니 알아서 따라가면 된다.


이렇게 만들면 FAT32로 포맷된 350MB 시스템 파티션이 강제로 생성된다. 비트라커 암호화를 위한 예비용 공간이자 UEFI 부팅을 위한 FAT32로 이해하면 되겠다.


2. 중수용 버전

중수는 GUI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작업하면 된다. 다음과 같은 작업만 해주면 끝이다.

1. USB 메모리 또는 외장하드를 부팅 가능하게 만든다.
2. WIM 이미지를 풀어준다.
3. BCD를 생성해준다.

윈도우 설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위 작업이 어떤 말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일반 하드디스크에서나 하던 저 작업을 그대로 USB에 적용하면 부팅이 될까? 신기하게도 된다. 윈도우 7에서는 저렇게 하면 블루스크린이 뜨는데, 윈도우 8 Enterprise에서는 부팅이 된다. 그게 바로 Windows To Go의 위대함이다.

WIM 파일을 Apply 하는 작업은 윈도우 7에서 ImageX, GImageX 등으로 해도 되고 윈도우 8에서 DISM으로 해도 된다.

아래는 윈도우 8.1 환경에서 500GB 외장하드를 100GB + 나머지 용량으로 파티셔닝 하여, 100GB에 윈투고를 설정하는 모습이다. 그냥 참고만 하기 바란다.

1. USB 메모리 또는 외장하드를 부팅 가능하게 만든다.

아래 과정에는 디스크 초기화 및 파티션 재생성이 포함되므로 자료가 전부 삭제되니 유의할 것


2. WIM 이미지를 풀어준다.

ISO 파일은 H 드라이브에 마운트 되어 있고, USB는 K 드라이브라고 가정
무결성 검사를 옵션으로 넣어주자


3. BCD를 생성해준다.

윈도우 8 이상에서는 bcdboot에 /f 옵션이 있는데, UEFI로 부팅된 컴퓨터에서 /f 옵션 없이 작업하면 기본 UEFI로 생성되므로 반드시 /f bios 옵션을 넣어주도록 (UEFI 부팅은 FAT32 부팅파티션이 따로 필요함)


아래와 같이 USB 드라이브에 Boot 폴더와 bootmgr 파일이 생성되어야 정상 (숨김 파일, 보호된 운영 체제 파일 보기)



참고로 USB 안에 VHD를 만들어서 작업해도 동일하게 잘 동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