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가 영화를 다운받아서 열었는데 자막이 안 나온다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일반적으로 자막 파일이 해당 동영상 파일과 같은 이름으로 같은 폴더에 존재한다면 자동으로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다운받은 영화에서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면 보통은 이렇게 조치할 것 같습니다.

자막 파일 이름과 동영상 파일 이름이 같은지 확인해본다.
=> 만약 다르다면 자막 파일 이름을 동영상 파일 이름과 같게 변경해준다.
=> 또는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열기 - 자막열기 해서 수동으로 자막 파일을 열어준다.

대다수의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러니까 위 상황에 직면한 경우 굳이 자막 파일의 이름을 변경한다든지, 수동으로 자막열기를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자막 파일을 동영상 플레이어 화면에 드래그 앤 드롭 해버리면 됩니다. 드래그 앤 드롭이 곧 파일열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이왕 다음팟플레이어로 설명을 드렸으니 하나만 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드라마나 애니같은 시리즈물을 폴더별로 보관하고 있는 경우 한번에 전체 리스트를 다 감상하고 싶다면? 물론 일반적으로 첫번째 파일을 열면 재생이 끝나고 자동으로 두번째 파일로 넘어가기는 합니다만, 파일 이름이 뒤죽박죽인 경우(릴그룹이 섞인 경우) 중간에 흐름이 끊길 수 있겠죠.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그냥 폴더를 통째로 드래그 앤 드롭 해버리면 전체 파일이 재생목록에 추가되면서 순차적으로 재생됩니다.


메모장은 어떨까요? 다운받은 파일 중에 NFO 파일이 있는데 연결해둔 프로그램이 없어서 메모장이나 워드패드로 열고 싶은 경우, 우클릭 - 열기 해서 연결 프로그램을 지정하시나요? 물론 그렇게 해도 됩니다만 그냥 메모장이나 워드패드를 하나 열어놓고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열어도 됩니다.

그림판, MS 오피스 등도 마찬가지이며, 메뉴에서 파일 - 열기로 파일을 여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별 관심은 없으시겠지만 명령 프롬프트 역시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지원합니다. 파일을 명령 프롬프트에 끌어다 놓으면 그 파일의 전체 경로가 입력됩니다. 파일 뿐 아니라 폴더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 방식은 명령 프롬프트에서 복잡한 디렉터리 경로를(물론 Tab 키를 활용하면 어느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는 있지만) 입력해야 할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은 윈도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평소에 파일 복사 외에는 활용해보지 않으셨던 분이 계시다면 앞으로 활용해보시라는 의미로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