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안정화를 기다리다 지쳐서 오늘 그냥 질렀습니다. 설 연휴 지나면 물량이 풀린다고 하던데, 지금 이 가격으로 구매하는건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CPU도 적정 가격보다 6만원 이상 비싼 편이고(322,000원), 메인보드 역시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이 끼어 있으니까요. 저는 비싼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구매했지만, 여러분은 조금 더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CPU의 경우 미국에선 230불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실 CPU는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수입된 물량 자체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원리에 의해 비싸게 팔릴 수 밖에 없죠. 당장 사고싶은 사람은 6만원 정도 프리미엄 붙여서라도 사는 것이고, 기다릴 사람들은 나중에 물량 풀리면 저렴하게 사면 되니까요.

그런데 메인보드 가격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 ASRock P67 Extreme4 보드를 234,000원 주고 구매했는데 미국에선 153달러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역시 물량이 없기는 하지만, 나중에 물량이 풀린다 해도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20만원 초반대는 계속 유지하겠죠. 물량이 적어서 비싸다는 핑계는 ASUS P8P67 보드를 보면 허구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보드는 용산에 물량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49,0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160달러면 살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있는 인텔 SSD 2개는 선물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때 집에 내려가면 아버지 컴퓨터에도 하나 달아드리고, 친구 컴퓨터에도 하나 달아주려구요.

아무튼 저는 이제 컴퓨터를 끄고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가려 합니다. 윈도우 새로 설치하고 오버클럭 실사용 셋팅값을 찾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오버클럭 가이드는 내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