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수신카드로 방송을 녹화하면 보통 MPEG2 코덱의 tp, ts 등으로 저장되는데 해당 파일에서 원하는 구간만 잘라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립니다. 예전에 한번 올렸던 것 같은데 텍스트큐브에서 이사오면서 데이터를 줄이는 과정에서 지웠나봅니다.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실행한 다음 Add를 눌러 원본 파일을 불러줍니다.

원하는 구간이 중간쯤에 있는 경우 일단 처음엔 Exclude 버튼을 눌러서 전체 선택을 풀어줍니다. 그런 다음 슬라이드바를 마우스로 옮겨서 시작 지점을 찾아 Include 누르고 끝 지점을 찾아 Exclude 누릅니다. 선택할 구간 근처에서는 키보드 좌우키로 움직이시면 되고 키프레임 단위로 선택 가능합니다. 구간을 다 선택하셨다면 저장할 대상 파일 이름을 지정해주신 다음 우측 상단에 있는 Process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위 사용법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몇가지 기능에 대해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Max Size 부분엔 기본적으로 1024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그대로 두신다면 출력 파일이 1GB 크기로 분할 저장됩니다. 따라서 분할을 피하고 싶다면 매우 큰 숫자를 넣어주거나 아니면 Clips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우측에 PIDs 라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TP 파일을 잘라주는 기능 뿐 아니라 덩치를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왜냐하면 Raw TP 파일 안에는 Null Data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영상과 음성을 제외한 잡신호 부분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 잡신호 부분을 제외하고 저장하면 용량이 약 3~5%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Null 영역과 PSIP 영역이 선택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Commercial Scan은 중간광고 찾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공중파의 경우 아직까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미국이나 일본같은 경우 드라마 중간에 광고가 자주 들어가지요. 그 부분을 빠르게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Cut 버튼이 있는데 이건 음악방송 전체를 컷편집 할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다음 가수로 넘어가는 지점마다 Cut 표시를 해주면 나중에 저장할 때 Cut 표시 지점마다 분할 저장됩니다. 따라서 음악방송 통파일을 20여개의 뮤직클립과 MC 부분으로 한번에 분할하려 할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60>, 10> 버튼으로 큼직큼직하게 움직여가면서 말이죠. 만약 실수로 엉뚱한 곳에 Cut 표시를 했다면 Delete 버튼으로 지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