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S470 64GB를 구매해서 1년동안 잘 사용해왔는데, 최근에 830이 출시되기도 했고 평소에 용량이 조금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 확 질러버렸습니다. 아직 윈도우도 설치하지 않아서 소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연히 470보다는 낫겠죠. 사실 저는 성능 향상보다는 단순히 용량 증설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성능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SSD는 전부 다 괜찮으니까요.


저는 구매하기 전에 신경을 안써서 몰랐는데, 박스에 보니까 삼성에서 3년 A/S를 해주네요. 뭐 SSD가 고장날 일은 거의 없겠죠.


노턴고스트 15 버전이 들어있네요. 데스크톱 패키지라 3.5인치 브라켓도 들어있구요.


일단 기존 470으로 그대로 부팅하고 830은 두번째 포트에 연결해서 포맷하고 벤치마크 2개 돌려봤습니다. 정상적인 속도가 나온 것 같습니다.


용량은 119GB로 표기가 되는데요, 뭐 당연한 현상입니다. 제조사에서는 128GB를 128,000,000,000 바이트로 계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윈도우식으로 계산하면 128 / (1.024)^3 = 119.2 정도...


예전에는 이런거 사면 무조건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는데요,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조금 귀찮아 졌습니다. 사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 시간은 거의 없어서... 새로 포맷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네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부모 VHD 파일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자식이랑 BCD만 새로 생성해주면 되니까요.

VHD 파일을 복사해보니 확실히 속도 체감이 팍 되네요. 기존 470 읽기속도가 대략 260 정도 되니까 스펙상 거의 풀 속도로 복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7GB 파일 복사하는데 1분 조금 더 걸렸을 뿐이네요. 역시 SSD가 짱입니다.



===== 830으로 부팅 후 =====

첫 느낌은 좋네요. 부팅시간도 살짝 단축된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화면 지나고 윈도우 부팅하기 시작해서 바탕화면 뜨기까지 8~9초 정도 걸리네요. VHD - 자식 부팅이지만 SSD라서 그런지 성능상 불이익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