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은 µTorrent 이지만 편의를 위해 uTorrent 라고 쓰겠습니다.

 

이 팁은 비공개 트래커에서 다량으로 시딩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다운족들에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4시간 돌리는 세컨 PC가  아니라 메인 PC에서 평소에 다량으로 시딩하시는 분들은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거나 포맷을 하게 되면 시딩중이던 리스트가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고민을 하실 것입니다. 물론 설정 파일을 미리 백업해두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 다음 다시 옮겨주면 되지만 그럴 필요 없이 애초에 uTorrent의 설정 파일과 토런트 파일의 저장 위치를 변경해두면 다음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거나 복구 솔루션으로 되돌렸을 때 시딩중이던 파일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마치 내문서나 즐겨찾기 폴더를 D 드라이브로 옮겨두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특히 저처럼 Diff VHD를 사용하면서 매일 시스템을 되돌리는 경우에 이렇게 설정해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시딩도 시딩이지만 대용량 파일의 경우 다운로드 도중에 그만두고 시스템을 되돌리면 다시 토런트를 받고 해쉬 체크를 하고 다운을 시작하게 되어 시간이 허비되는데 이렇게 한번 셋팅해두면 따로 건드릴 것 없이 켜기만 하면 바로 이어서 다운로드가 진행되니까요.

 

 

 

uTorrent는 자체가 포터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 설치 화면이 나오지만 사실은 그게 설치 화면이 아닙니다. 설정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uTorrent는 실행할 때 제일 먼저 그 파일이 있는 위치에서 설정 파일을 찾습니다. 만약 설정 파일이 없으면 %appdata%\utorrent 위치에서 찾고 거기에도 없으면 설치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단 uTorrent를 설치합니다. 기본 위치에 설치해도 되고 포터블로 보관할 위치에 설치하셔도 됩니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분들은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utorrent.exe 파일을 포터블로 보관할 위치에 복사만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아래 위치에 복사해두었습니다.

 

 

 

 

그런 다음 이제 설정 파일을 여기에다 복사해옵니다. 윈도우 탐색기에 %appdata%\utorrent 라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안에 파일 많이 있을 텐데 전부 복사해오세요.

 

 

 

 

이게 끝입니다. 이제 이 포터블 위치에 있는 utorrent를 실행하시면 여기서 바로 설정 파일을 읽어들이고 새로 다운로드 받는 토런트 파일도 여기에 저장됩니다. 물론 시딩중인 숫자가 많으면 폴더가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토런트 파일만 따로 구분해주기 위해 저장 경로를 아래 그림처럼 지정해주시면 좋습니다.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을 때 시딩중이던 리스트가 그대로 계속 이어지려면 반드시 토런트 씨앗 파일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설정파일 중 resume.dat 파일이 그 리스트를 기억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resume.dat 파일이 기억하고 있는 위치에 시딩중이던 해당 파일이 존재하고, 토런트 씨앗 파일이 존재하면 시딩 & 다운로드 리스트는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파일이죠.

 

 

 

이렇게 설정해두신 분들은 C에 있는 설정파일이나 utorrent 파일은 그냥 삭제하셔도 됩니다. 저기에 옮겨둔 utorrent.exe 파일의 바로가기는 바탕화면에 하나 만들어두시면 편리하겠지요.